12월 2일(월) 증시 마감 시황-국내 주식시장 분석

12월 2일(월) 증시 마감 시황입니다. 코스피 보합수준, 코스닥 0.3%대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저번 주 이야기대로 국내증시 상황에는 힘이 너무 없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해외지수들은 다 좋네요. 천천히 빠지고는 있으나 코로나 수준 가까이 빠지는 모습에 정말 힘든 투자가 연속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2일 코스피 지수

2024년 12월 2일 코스닥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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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주식시장은?

‘박스피'라고도 부르는 국내 주식시장은 신규상장으로 시가총액은 계속 늘어나도 지수는 박스권에 갇혀있습니다. 한국의 벤치마크 지수 문제에 대해 기대를 품게 했던 밸류업 지수도 큰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위를 밸류업 지수에서 빼버렸던 일본과 같은 과감한 결단조차 우리에겐 없었습니다. 연초 이후 기대를 모았던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금투세 논란에서도 벗어났지만 여전히 한국 지수만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미국의 눈치만 보며, 아주 작은 모래만 떨어져도 국내 지수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네요. 소득세법 개정과 주주와 개미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상법개정들도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정치인들에겐 단지 거래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해외투자가 대세가 되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국내 주식시장은 개인들이 상당한 몫을 차지합니다. 나라의 근간인 회사들이 대부분 주식회사로 주주들의 돈으로 투자를 하며 회사를 키우고 나라를 키우며 나아갑니다. 코로나 때와 같이 어려워지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한 국가 차원에서의 관심과 제도개선 및 발전 노력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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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 이슈 정리

●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2년 유예하기로 여야가 합의하였습니다. 금투세 폐지와 함께 주말동안 큰 뉴스가 나왔었네요. 오늘 2일 소득세법 개정을 예산안 심의 회의를 통해 통과시킬 예정 이였는데 아직 이야기가 없는 걸로 봐서는 회의가 연기된 듯 합니다. 정기국회 마직막날은 10일입니다.

 

● 테슬라가 자율주행 지원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의 차기 버전 v13을 내놓으면서 자율주행 관련주가 좋았습니다.

 

● 더불어 민주당이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예산을 삭감하여 동해유전 사업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물러나서 지켜봐야할거 같네요.

 

●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부터 우리나라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미국 무역적자국가 순위를 보면 1위가 중국으로 멕시코, 베트남, 독일, 일본, 캐나다, 아일랜드, 한국, 대만, 이탈리아 순으로 이번에 멕시코와 캐나다가 타깃이 됬습니다. 베트남의 경우 삼성전자, 현대차 비롯한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관세와 관련이 있을만한 기업들은 언제 악제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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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감 시황 정리

코스피가 금일 1.43포인트(0.06%) 내린 2454.4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1포인트(0.94%) 오른 2479.02로 출발했다가 이후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다가 장 후반 소폭 내린 채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1%, 0.69%씩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현대차(-1.14%), 셀트리온(-1.28%) 등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2.62%)와 KB금융(+0.21%)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5포인트(0.35%) 내린 675.84에 장을 마쳤습니다. 알테오젠(+7.86%), 에코프로비엠(+1.70%), 리가켐바이오(+2.51%) 등이 올랐으며 에코프로(-0.66%)과 HLB(-0.56%) 등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이 3201억 원, 외국인이 1325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3917억 원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760억 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9억 원, 676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업종으로는 알테오젠, JYP Ent, NAVER, LG에너지솔루션, 삼양식품 순이었으며, 기관 순매수는 삼성전자, 카카오, 알테오젠, 신한지주, kb금융 순이었습니다.

 

오늘도 국내지수만 빠지면서 마감했습니다. 다행히 기관 매수가 많이 들어오면서 마감은 했네요. 저점에 근접하여 있어 언제든 반등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장입니다. 거래대금이 늘어날 수 있는 뉴스가 나오길 바라고 있네요. 국내 이슈는 볼 것도 없이 미국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떨고 있는 한국 증시입니다. 조금 더 힘내시고, 좋은 날이 시작하기를 같이 기대해 봅니다. 내일도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