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대선 정치 테마주 -12월 6일(금) 증시 마감 시황

12월 6일(금) 증시 마감 시황입니다. 코스피 0.5%, 코스닥 1.5%대 하락으로 3일 연속 하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이 장 시작 후 계속해서 매물을 팔다가 11시 전으로 매수세로 전환하여 마감을 하였습니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에서는 3일 연속 매수를 해주면서 지수 방어를 해 주웠네요.

네이버 코스피 지수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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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선 때마다 돌아오는 정치 테마주

 

4일 수요일 모든 종목이 떨어지는 가운데 26개의 기업이 가격제한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중에 종가 기준 상한가를 기록한 기업은 23개나 됩니다. 26개의 기업은 다 대선 후보가 될 수도 있는 분들의 관련주였네요.

 

한국 대선 테마주는 선거 후보의 이름이나 정책과 연관된 종목들로, 대선을 앞두고 주목받는 대표적인 투자 테마입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대선 테마주는 선거일 약 9~12개월 전부터 주가가 급등하며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하락세를 보이고, 선거 이후에는 초과 상승분이 빠르게 사라지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도 이전 공약으로 계룡건설의 주가가 급등했으나, 선거 직전 정점을 찍고 다시 하락하였습니다. 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종목들이 선거 초반 급등했지만, 선거 직후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정치적인 이슈로 현 정부의 정치적 사건이 몇 시간 만에 실패로 돌아가면서 5개월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이 뽑힐 수도 있는 정세로 돌아가면서 갑자기 테마주들이 아주 강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부터는 테마주들이 많이 오르지는 않았으나 그전까지만 해도 10~20배까지 오르는 등 5년마다‘로또 주식’이란 말도 있었습니다.

 

이번 이슈는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테마주들이 강하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테마주 거래 시는 꼭! 대장주로만 하셔야 합니다. 작고 연관성이 없는 종목일수록 더 많은 낙폭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내일(토) 탄핵 표결에 들어간다 하니 결과에 따라 월요일에도 많은 움직임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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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 이슈 정리

 

● 미국 테슬라가 출시를 준비 중인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장중 4% 넘게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장에도 2차 전지와 드론, AI 일부 업종이 시장 대비 좋았습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번 탄핵이 통과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비트코인이 101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디지털 금’이라고도’ 불리며 시가총액 2800조 원으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 프랑스 하원이 미셜바르니에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키며 무정부 상태가 되었습니다. 62년 만에 일어난 정부 마비 사태로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남의 일이 아닌 게 되었네요.

 

● 3일간 외국인이 많이 팔아치운 업종은 삼성전자와 KB금융이 압도적이며, 자동차와 은행주 위주로 매물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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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감 시황 정리

	코스피	코스닥
지수	2,428.16(-0.56%)	661.33(-1.43%)
외국인 매수(억)	-3,090	355
외국인 순매수 기업	NAVER,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로템, 이수페타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
기관 매수(억)	8,259	1,416
기관 순매수 기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B금융, 카카오, 신한지주 순

 

요즘은 전에 보지도 않던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한국 ETF상품까지 보면서 시장을 관망하고 있습니다. 내일 있을 탄핵안 가결여부가 다음 주 장에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겠네요. 오늘 큰 폭의 하락이 나왔으나 다행히도 외국인들이 11시쯤 후로 매수세로 전환 계속해서 사주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후 다시 소폭의 매도세가 나왔으나 기관이 쉬지 않고 끌어올려주면서 마감을 하였네요.

 

2차 계엄이 있을수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과 함께 오전장이 많이 빠졌지만 다행히 그런 일 없다는 기사로 대응이 되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해외에서는 한국 정부에 대해 믿음이 안 간다는 불안한 평가와 몇 시간 만에 민주적으로 끝낸 사건을 대단하다며 칭찬하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여행객의 감소가 예상되어 관련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걱정이네요.

 

2차 전지가 오늘 상대적으로 좋았으나 아직 주도 업종이 나오지도 않고 있습니다. 반도체나 2차전지나 바이오 등 큰 산업 군에서 끌어가는 주도 섹터가 나오면서 다른 섹터들도 따라가는 모습이 나와줘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