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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전 증후군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다른 신호였다면요
미열이 오르고 갑자기 변비가 심해지고, 가슴이 묵직하게 아파오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면 한 번쯤 이 시기를 의심해보셔도 좋아요. 이런 증상들이 생리 전 증후군이랑 워낙 비슷해서 그냥 컨디션이 안 좋은가 보다 하고 넘기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임신 극초기증상은 착상이 이뤄지는 시점부터 몸이 아주 조용히 보내는 신호라서 뚜렷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냉의 변화, 가슴 통증, 아랫배 통증, 설사나 변비, 미열과 두통처럼 각각 따로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 쉬워요.
오늘은 이 시기에 나타날 수 있는 신호들을 증상별로 하나씩 짚어보면서, 생리 전 증상이랑 어떻게 다른지, 어떤 때 병원 진료를 챙겨야 하는지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볼게요.
임신 극초기증상, 대체 언제부터 느껴질까요
임신 극초기증상은 보통 배란 후 7일에서 10일 정도, 그러니까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자리를 잡는 착상 시점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커서 생리 예정일보다 며칠 일찍 느끼는 분도 있고, 예정일이 지나고 나서야 알아차리는 분도 있어요.
보통 임신 1주차에서 4주차 사이가 이 극초기 구간에 해당하는데, 이 시기 증상은 워낙 미세해서 그냥 넘기기가 쉬워요. 특히 생리 예정일을 기준으로 일주일 전후로 평소와 다른 컨디션 변화가 며칠씩 이어진다면 한 번쯤 눈여겨보시는 게 좋아요.

냉, 질 분비물 변화부터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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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냉, 그러니까 질 분비물의 양이나 점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평소보다 양이 늘고 좀 더 묽고 미끌미끌한 느낌으로 바뀌었다는 분들이 꽤 있고, 색깔은 대체로 투명하거나 옅은 흰색을 띠는 게 일반적이에요.
착상이 이뤄지는 시기에는 분비물에 소량의 갈색이나 분홍빛 혈흔이 섞여 나오는 착상혈이 함께 나타나기도 해요. 생리보다 양이 훨씬 적고 하루이틀 안에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생리랑 헷갈리셨다는 분들도 많은데, 냄새가 심하거나 출혈량이 늘어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안전해요.


가슴 통증, 생리 전이랑 뭐가 다를까요
임신 극초기에는 유방이 붓고 묵직해지거나 살짝 스치기만 해도 아픈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유두 주변이 예민해지고 색이 살짝 진해지는 변화를 느끼는 분들도 있는데, 생리 전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서 구별이 쉽지 않아요.
다만 생리 전 증상이라면 생리가 시작되면서 자연스럽게 가라앉는데, 임신일 경우엔 통증이 예정일이 지나도 계속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가슴이 유난히 무겁고 예민한 상태가 열흘 넘게 이어진다면 한 번쯤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아랫배 콕콕, 착상통일 수 있어요
착상 과정에서 자궁 내막이 자극을 받으면서 생리통과 비슷한 콕콕 쑤시는 통증, 이른바 착상통이 나타날 수 있어요. 통증 강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하루이틀 정도 이어지다가 잦아드는 경우가 많아요.
배가 살살 아프면서 아랫배가 묵직하게 당기는 느낌이 함께 온다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 한쪽으로 심하게 몰리거나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는 통증이라면 다른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며칠씩 지속되고 걱정된다면 참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설사와 변비, 장이 먼저 반응해요
임신 초기 호르몬 변화는 장 운동에도 영향을 줘서 갑자기 변비가 심해지거나 반대로 무른 변을 보는 분들이 있어요.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올라가면서 장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경우가 많아 변비 쪽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좀 더 흔한 편이에요.
반대로 골반 주변 혈류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설사 기운을 느끼는 분들도 있어서 개인차가 꽤 큰 증상이에요.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볍게 걷는 정도로도 변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미열과 몸살기운, 감기인 줄 알았는데
배란 이후 살짝 오른 체온이 임신이 되면 그대로 유지되면서 미열이나 몸살 기운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감기 초기 증상과 비슷해서 감기약을 먼저 처방받았다가 나중에 임신을 확인했다는 사례도 종종 있어요.
기초체온이 평소보다 높은 상태가 2주 이상 이어진다면 이 시기 신호로 참고해볼 수 있어요. 다만 열이 심하게 오르거나 다른 감염 증상이 함께 있다면 자가 판단으로 넘기지 마시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해요.
두통과 착상혈, 함께 보면 신호가 보여요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변하면서 두통을 느끼는 분들도 많고, 평소 없던 편두통이 갑자기 찾아왔다는 이야기도 흔해요. 이 시기 두통은 컨디션 난조나 스트레스성 두통과 헷갈리기 쉬워서 단독 증상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앞서 말씀드린 착상혈, 그러니까 소량의 갈색이나 분홍빛 출혈이 있다면 두통이나 미열 같은 다른 증상과 함께 놓고 살펴보시는 게 도움이 돼요. 여러 증상이 동시에 겹쳐서 나타난다면 그만큼 임신 가능성에 무게를 둬볼 수 있어요.
오늘 살펴본 시기별 신호, 냉, 가슴, 아랫배 통증, 설사와 변비, 미열, 두통과 착상혈은 사실 생리 전 증후군과도 굉장히 비슷해서 그 자체만으로 임신을 단정할 수는 없어요. 다만 이런 증상들이 평소와 다르게 여러 개 겹쳐서 나타나고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계속된다면 임신테스트기로 먼저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두 줄이 흐릿하게라도 보인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신호이니, 며칠 뒤 다시 검사하거나 병원에서 정확하게 확인해보시길 바라요. 몸이 보내는 작은 변화를 그냥 넘기지 않고 챙겨보는 것만으로도 이후 대처가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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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